일본 간 허창수 “한일 좋은 관계 유지위해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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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간사장 만나 협력방안 논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비즈니스회의(B20 서밋)’ 참석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한 허 회장은 이날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자민당 간사장실을 방문해 니카이 간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약 40분간 면담을 끝내고 간사장실을 나온 허 회장은 “앞으로 한일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얘기했다”며 “주로 한일 간 관계 회복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의 반응을 묻자 “그 역시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처 방안도 논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허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하는 분위기였다. 강제징용 같은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허 회장은 니카이 간사장 등 자민당 주요 정치인 및 일본 재계 인사와 친분이 두텁다. 2014년에도 경단련(한국 전경련과 같은 일본 재계 단체)을 직접 방문해 당시 7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재계회의를 부활시킨 바 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허창수#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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