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성별 안 가린 낭보…男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쾌거
더보기

성별 안 가린 낭보…男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쾌거

최익래 기자 입력 2018-04-08 16:40수정 2018-04-08 17:36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컬링 대표팀의 낭보가 연이어 들려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김’이 안겨준 감동이 채 식기도 전에 이번엔 남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진출이란 값진 열매를 따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스웨덴과 연장 접전 끝 8-9로 분패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승부 끝에 연장 11엔드까지 치렀으나 막판 1실점하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쉬움 대신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쾌거다. 한국 남자 컬링 팀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맞상대 스웨덴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강호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았으나 연장 혈전으로 스웨덴을 진땀 빼게 만들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구성원 그대로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김창민 스킵을 중심으로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평창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들은 평창에서 남긴 아쉬움을 세계선수권에서 달랬다.

관련기사

남녀부가 차례로 일궈낸 ‘대업’이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대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메달권으로 꼽히지 않았으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전국에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아직까지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세계선수권 첫 4강 신화를 이룩한 셈이다.

김창민 스킵은 준결승전 직후 세계컬링연맹(WCF)과의 인터뷰에서 “얼음에 서리가 가득해 힘든 경기였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하지만 경기를 즐기지 못했다. 준결승이라는 무게에 많은 압박을 느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느꼈지만 팬들은 4강 쾌거에도 충분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