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등 서울근교 15곳서 ‘텃밭 가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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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서울 친환경농장’ 11일 개장… 모종-씨앗 등 제공받아 직접 재배

팔당호 일대 등 서울 근교에 채소,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이 개장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기 광주 고양 광명 등 15개 교외 농장에서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이 11일부터 문을 연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모종이나 씨앗을 직접 심어 재배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농작물 재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청상추 적상추 모종과 쑥갓 열무 등의 씨앗, 친환경 유기질 비료 등을 무료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주말 등에 농장을 방문해 농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한다. 농장은 친환경 방제제를 사용해 병해충도 예방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창기 경기 남양주 양평 등 수도권 동부지역에 농장을 확보했고 2014년부터는 고양 등에도 농장을 마련했다. 참가 대상자는 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모았다. 농장 재배지는 모두 6940구획으로 구획당 면적은 16.5m²(약 5평)이다. 구획당 임차 비용은 3만∼7만 원이다. 농장은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채소를 직접 가꿔 수확한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도 보전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팔당호#친환경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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