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모든 임직원이 고통분담, 빠른 시일 내 두산重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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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7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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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 두산타워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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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27일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하여 신속한 지원을 결정해 주신 채권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만큼 대주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고통분담을 하는 각오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두산그룹은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를 이루고 대출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와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26일 공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이번 결정의 깊은 뜻을 새기며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공시와 관련해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는 내용의 설명자료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산은, 수은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부인하자 이를,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차입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는 내용으로 정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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