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1만 늘어 6만4769명-사망자 1000명 육박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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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만명 가까이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00명 넘게 늘어나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 미국 코로나 확진 6만명 넘어 : 25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집계하는 웹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6만4769명으로 전날보다 9913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910명으로 전날보다 130명 증가했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확진자가 4463명 늘어나 총 3만명을 돌파했다.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1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8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어났다.

이어 신규 확진자가 많은 순서대로 Δ뉴저지주 727명 Δ매사추세츠주 679명 Δ미시간주 504명 Δ루이지애나주 407명 Δ일리노이주 330명 Δ캘리포니아주 287명 Δ펜실베이니아주 276명 등이다.

◇ 뉴욕주, 확진자 급증에 병상 14만개 필요 : CNN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현재 지역 내 필요한 병상 수가 14만 개라며 병상 수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병원의 수용 환자 수는 5만3000명에 불과하다. 그는 지역 내 병원들에 50~100%씩 수용인원을 늘리라고 요청했고 미 해군 병원함정과 각종 회의장, 호텔, 요양원, 기숙사를 동원해 병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미 상원에 상정돼 있는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정부에 배당되는 지원금은 38억달러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뉴욕주가 볼 손실은 90~150억달러고 바이러스 대응에 이미 10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캘리포니아, 마스크 2000만장 배급 :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용 N95마스크를 지역 내에 2450만장 배급했고 추가로 1억장을 주문했다면서도 “아직 우리 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지역 내 바이러스 검사 건수가 약 6만6800건에 이르렀다며 이는 전날보다 3만9000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준수하라고 촉구하며 “개인이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며 “이 순간에는 우리의 공동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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