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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3곳중 1곳 여전히 ‘예배 강행’…서울시 “행정명령 계획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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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3곳중 1곳 여전히 ‘예배 강행’…서울시 “행정명령 계획없어”

뉴스1입력 2020-03-17 10:31수정 2020-03-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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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서울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온라인 예배에는 약 80여명의 목회자와 20여명의 찬양대원 등이 참석했다. 2020.3.1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서울시가 교회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제하는 방안을 권고했지만 참여율이 높지 않다. 경기도가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의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현재 교회 6490개소 중 2171개소가 오프라인 예배를 실시하고 있다. 3곳중 1곳 꼴인 약 33%가 아직도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 7개 종단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간담회를 갖고 행사 취소나 오프라인 예배 자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도 “직장에서 확진자가 교회 예배에 갔다가 감염시키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당분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 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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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나온 것을 비롯해 부천 생명수교회(15명), 수원 생명샘교회(10명)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교회 집단감염으로만 지금까지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에 행정명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일부 교회가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자 이들 교회에 대해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도 경기도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콜센터 못지 않게 교회 예배도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각에서는 경기도처럼 행정명령도 검토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가 나온다.

하지만 시는 현재까지 행정명령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한 상황이지만 이를 제재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

시 관계자는 “시와 자치구에서 계속해서 점검을 하고 있다. 대형 교회 중심으로 계속 (자제나 온라인 예배) 권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종교의 자유가(있다)”며 “현재로서 행정명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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