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제2 고향 한국에 정성 보태고 싶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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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편지-피해극복 성금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사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15일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에 “슈뢰더 전 총리께서 멀리서 보내주신 큰마음을 감사히 받겠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편지에서 “한국이 단호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긍정적 척도를 세웠다”고 평가한 뒤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 대구시에 성금을 보낼 테니 잘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전 총리는 2018년 자신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한국인 김소연 씨와 결혼했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정부는 더 단호하고 투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사태를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코로나19#피해극복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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