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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5647명 밖으로…대구시-신천지 모두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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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5647명 밖으로…대구시-신천지 모두 ‘예의주시’

뉴스1입력 2020-03-12 10:18수정 2020-03-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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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이 자가 격리가 해제된 12일 새벽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신천지 교인 기숙사에서 이동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5647명이 1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됨에 따라 이들 동선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이 예배나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신천지 역시 이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12일 대구시와 신천지의 대구·경북 지역을 담당하는 다대오지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인원은 5647명에 달한다.


그간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11일) “이번에 해제된 분들은 의심 환자다. 전원 자가격리 후 전수 진단검사한 고위험군 신천지 신도로 이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연장된 분들”이라며 “그러면서 두 번이나 자가격리를 연장했다. 그래서 24일간 자가격리를 한 사람도 있다. 이들은 확진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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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우려하는 것은 은밀한 모임이나 집회를 통해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이다. 권 시장은 “확진자들이 자가격리되는 곳에서 모임이 이뤄져서 격리 해제된 사람이 추가 감염되는 부분이 큰 우려”라고 말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역시 이들에게 공문을 통해 Δ모든 모임 및 집회 금지 Δ집단이용시설 사용 전면 금지 Δ특별관리구역(대구시 남구 인근) 거주자의 대구시, 남구청, 경찰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Δ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성도에 대한 접촉을 절대 금하며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할 것 Δ폐쇄된 교회 및 모든 관련 시설에 출입을 금할 것 등을 지시하며 이를 어길 시 교회 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석 신천지 다대오지파장은 “다수의 자가격리 해제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실천하겠다”면서 “국민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리고,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로 책임감을 느끼고 자체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협력해 코로나19 종식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구시와 신천지 모두 이들 5647명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려되는 점은 일부 교인들의 ‘일탈’ 행동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집회 금지나 시설폐쇄 조치를 어긴 사람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집회를 제한해도 벌금 300만원만 내고 감행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또 폐쇄된 신천지 시설이 아닌 다른 장소에 몰래 모여 예배를 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

여기에 일부 신천지 교인은 자가격리 기간 연락을 받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응답하는 등 대구시의 방침에 비협조적이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인 교인이 입소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권 시장은 “11일 행정명령으로 모든 모임이나 집회를 일절 금지했고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도 2주간 연장 발동했다. 이들과 특별관리구역에는 경찰을 상시 배치해 이들이 이런 시설에서 모임과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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