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저도 마스크 2개로 일주일 버틴다…큰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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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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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재사용 등으로 마스크를 아껴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현재 공급 물량으로 모든 국민이 하루에 (마스크를) 한 개씩 바꿔 쓰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저도 두 개 가지고 일주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집에 있을 때 (마스크) 사용을 안 하고 보통 3일씩 쓰는데 아직은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마스크는 최소한의 방역 물품”이라며 “우리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최대 1300만 개다. 이 중에서 300만 개는 매일 마스크를 바꿔 써야 하는 의료진과 다중시설 종사자가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최대한 앞으로 노력하겠지만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는 IMF 때 함께 나눠 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우리 서로가 협력한다면 코로나19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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