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들 “필요시 코로나19 추가 대응 조치”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4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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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포함한 다각적 개입 될 것"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인 주요20개국(G20)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응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각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발병을 포함한 글로벌 리스크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성명에서 “(코로나19 등) 위험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같은 위험에 직면해 필요할 경우 개입할 준비가 있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했다.

이번 회의 주최국인 사우디 무함마드 알 자단 재무장관은 “위험 감시 및 필요한 경우 적절한 정책을 취하기 위해 개입할 경우,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다각적 개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계에선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대한 국제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G20 재무장관회의 종료 직후 성명을 통해 “전세계적 보건 비상인 코로나19가 중국 내 경제활동에 지장을 줬으며, 회복에 위협을 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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