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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최악의 독감’으로 8200명 이상 사망…신종 코로나와 다르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31 18:04
2020년 1월 31일 18시 04분
입력
2020-01-31 17:59
2020년 1월 3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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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 이래 최악으로 전망되는 독감 유행으로 총 8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다른 것이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2019~2020년 독감 환자가 11주 연속 증가하면서 미국 전역에 1500만명이 감염되고 8200명이 숨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14만명이 넘으며 향후 몇주간 더 유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이 6만1000명이 사망하고 4500만명이 감염된 2017~2018년 독감 시즌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은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템플대학 루이스카츠의대 교수는 “우리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감염에 대한 정보를 더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인해 독감이 과소평가 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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