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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신고합니다!” 여의도 정글에 발 들인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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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신고합니다!” 여의도 정글에 발 들인 이낙연

뉴스1입력 2020-01-16 18:20수정 2020-0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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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을 찾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복학생 이낙연, 신고합니다!”

여의도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뜨겁다. 16일 오후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의 만남을 택했다. 민주당 당사에 이어 국회를 방문했다.

연신 “신고합니다”를 외치는 이 전 총리를 민주당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마치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난 것처럼 악수와 사진을 청하고 “이낙연 사랑해요”라며 환호했다. 이 전 총리의 썰렁한 농담에도 웃음이 만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런 ‘스킨십 행보’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이동 중 국회 1층에서 우연히 만난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에게도 먼저 악수를 청하고 웃으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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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들의 환영과 취재 열기에 이 전 총리는 대뜸 기자들을 향해 “(본인이) 기자를 관두고 너무 오래돼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뉴스가 안 되겠다고 해서 얘기했는데 다 뉴스가 되더라. 그런 말도 않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종로 출마, 총선 승리 ‘역할론’ 등 이 전 총리에 대한 안팎의 기대를 의식한 것. 당사에 마련된 집무실을 언급하면서도 “생각보다 방이 넓더라 부속실까지 준비하고”라며 “‘얼마나 부려먹으려고’란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전 총리는 총선을 90일 앞둔 가운데 이해찬 대표와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오랜만에 찾은 당에 연착륙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그는 이날 민주당 공보국 방문 후 브리핑에서 “일관되게 당이 시키는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없다”며 “총선 출마자 관련해 뵙기는 조심스럽다. 당내 경쟁 국면이지 않나”고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을 찾아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여의도 복귀의 소회를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의 통화 내용을 빌려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임 전 의장이 ‘목소리 낮은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이 총리 신중한 것은 세상이 다 아니까 싱거운 얘기도 하고 좀 그러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제가 ‘아이고 형님, 국회 오니까 기자들이 얼마나 난폭한지, 거칠어요. 잘못 걸리면’이라고 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 전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당직자와 만남을 마친 후 이날 저녁 늦게까지 각계의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늦은 저녁에는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주말에는 부모님 산소를 찾는다. 이 전 총리의 고향은 전남 영광이다. 그는 “점점 성묘드릴 시간을 잡기 어려울 것 같아 미리 다녀오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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