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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중국시장 직접 진출”…셀트리온, 美서 ‘2030 비전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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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중국시장 직접 진출”…셀트리온, 美서 ‘2030 비전 로드맵’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16 15:01수정 2020-0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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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서정진 회장 “시장 판도 바꿀 것”
‘퍼스트무버’ 넘어 ‘게임체인저’로…
중국시장 직접 진출…현지 생산시설·직판 체계 구축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 최초 공개
46조 원 규모 당뇨 시장 출사표
“세계 2위 규모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직접 진출할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에서 전략 제품과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 출시 및 판매 전략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을 담은 ‘2030 비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38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행사에 참가했으며 발표 장소로 메인 행사장을 배정받는 등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발표자로 나선 서 회장은 먼저 바이오시밀러 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셀트리온이 전체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mAb)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지난해 처방액 기준 14억1800만 달러(약 1조6540억 원)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8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3위 권으로 뒤를 잇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불과 7~8% 수준임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First Mover, 시장 최초 진출기업)’로서 관련 시장을 압도해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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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을 바이오시밀러 분야 퍼스트무버를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퍼스트무버 효과와 연구·개발(R&D)부터 임상, 허가, 제조, 판매 등 의약품 전 분야를 그룹사를 통해 모두 소화 가능한 데 따른 비용 절감효과, 강력한 장기 파이프라인 R&D 역량을 핵심역량으로 꼽았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프라임시밀러 ▲신약 ▲U-헬스케어(U-Healthcare)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2030 비전 로드맵‘을 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으로 소개했다.
먼저 인플릭시맙 최초 피하주사 제형 바이오의약품인 ‘램시마SC’가 성장 분수령 역할을 맡는다. 서 회장은 램시마SC가 전체 50조 원 규모 TNF-α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10조 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2월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2위 규모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그룹이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할 예정으로 현재 중국 당국과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서 회장은 전했다. 직판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12만 리터 규모 중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16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대규모 CMO 계획도 발표했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 2017년 5월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중국에서 해외 기업 바이오시밀러가 임상 승인을 획득한 첫 번째 사례다.

당뇨 시장에도 신규 진출을 추진한다. 서 회장은 인슐린 바오이시밀러 개발 계획을 이날 공개했다. 기술도입(라이선스 인)과 자체 및 공동개발 방식으로 세계 400억 달러(약 46조 5000억 원) 규모 당뇨 시장에 진출해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필두로 자체 기술력 및 제조생산 능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세계 수준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능력 등 셀트리온만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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