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의혹 보도 ‘스트레이트’에 “악의적…형사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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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4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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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나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의혹의 스펙 2탄’ 제하 방송 예고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오후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나 의원 아들의 학술 포스터 표절과 저자 자격 의혹 등을 다뤘다.

나 의원은 먼저 스트레이트가 지난해 11월 방송한 1탄을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및 왜곡된 내용을 보도한 바, 이에 대해서는 이미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정을 위해 필요한 인터뷰 및 내용은 모두 배제한 채, 특정 방향에 맞도록 전형적인 악마의 편집으로 억지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2차 방송을 통해 학술 포스터를 ‘표절’로 규정하고, ‘저자 자격’ 운운하며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한다”며 “제2의 악마의 편집이 충분히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으며,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번 보도에 대해 민사 소송에 그치지 않고 형사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불공정과 불의로 무장한 정권실세들과 결탁된 언론보도 행태에 맞서 끝가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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