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요요미 측, 이외수 인증샷 비판에 “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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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0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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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요미 유튜브 갈무리
사진=요요미 유튜브 갈무리
가수 요요미(26·본명 박연아) 측이 유튜브에 요요미와 소설가 이외수 씨(73)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정치색에 대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요요미 측은 “대한민국은 생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했다.

요요미 측은 9일 유튜브 요요미 채널 커뮤니티에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찍은 사진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요요미 측은 지난 6일 요요미의 일정을 올리며 요요미와 이외수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좌든 우든 정치색 강한 사람과는 같이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임****)”, “사진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걸 소속사는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요요미 측은 “대한민국은 생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걸 존중한다. 단, 생각에는 제한이 없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이외수 씨 사진 게시자)는 팬 여러분과 생각이나 감정 소통을 하고 싶지 않다”며 “팬 여러분과 소통 하고 싶은 건 모든 인류가 절대 같을 수 없는 생각이나 학습된 이성, 개개인의 신념과 감정이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같은 원초적인 본능, 희노애락의 감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같은 거 보다는 다른 게 좋다”며 “팬 여러분과 같을 수도 있는 건 요요미 음악만 있다”고 적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의견 표현을 항상 존중하고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상상도 못하는 다른 생각들을 보면서 아직 한참 모자란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요요미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2018년 싱글 앨범 ‘첫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요요미는 ‘고속도로 아이유’로 불리며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요요미 측 입장문
안녕하세요?

아래 일정 공지에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찍은 사진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생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걸 존중합니다. 단, 생각에는 제한이 없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과 제 생각이나 감정 소통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팬 여러분과 소통 하고 싶은 건 모든 인류가 절대 같을 수 없는 생각이나 학습된 이성, 개개인의 신념과 감정이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같은 원초적인 본능, 희노애락의 감성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같은거 보다는 다른게 좋고 팬 여러분과 같을 수도 있는 건 요요미 음악만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이 담긴 어떠한 글도 삭제하지 않으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감추는 부정적인 댓글 법적 제한을 넘어서는 표현도 다 노출 시키는 일만 짬날때 가끔 합니다. 모든 의견 표현은 중요합니다. 글 쓴 분 입장에서.. 그래서 차단된 글도 보이게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표현을 항상 존중하고 정말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상상도 못하는 다른 생각들을 보면서 아직 한참 모자란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요요미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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