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레일리,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빅리그 재도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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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152경기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

KBO리그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32)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새 출발한다.

미국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기자 바비 나이팅게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시내티가 레일리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거뒀다. 지난해는 30경기에 나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9차례 달성했지만, 수비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5승1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롯데는 2019시즌을 마친 뒤 레일리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레일리는 빅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레일리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서 영원히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롯데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건 힘든 결정이었다. 나는 항상 메이저리그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고, 지금이 그 목표를 추구할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의지도 전했다.

레일리는 한국에 오기 전인 2012~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1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04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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