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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양이 ‘체포 작전’…5층서 7세 손자 줄매달아 ‘투입’
뉴스1
업데이트
2020-01-09 16:40
2020년 1월 9일 16시 40분
입력
2020-01-09 16:40
2020년 1월 9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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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아래층 베란다에 있는 고양이를 잡기 위해 손자를 밧줄로 묶어 내려 보낸 할머니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중국의 홍싱바오(紅星報)가 9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 쓰촨성 난충의 한 아파트단지 5층에서 할머니가 아래층 베란다에 있는 고양이를 잡기 위해 7세의 손자를 밧줄에 묶어 내려 보냈다.
손자는 결국 고양이를 잡지 못하고 다시 올라왔다.
아파트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문제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고양이를 구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로 다른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고, 이 때문에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웃의 한 주민이 문제의 장면을 찍어 웨이보에 올려 이같은 사실은 널리 알려지게 됐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아동학대다” “다른 방법도 많은데 왜 이렇게 위험한 방법을 택했나” 등의 댓글을 달며 할머니를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7세 소년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며 “고양이를 못 잡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홍싱바오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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