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료공장 현지지도서 정면돌파 의지 재확인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7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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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인비료공장 현지지도…새해 첫 공개 행보
"인비료 대량생산, 당의 정면돌파 사상에 부합"
"자력갱생 투쟁에 의한 결과들 계속 쟁취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해 첫 공개 행보를 경제현장에서 펼치며 정면돌파전 의지를 다졌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건설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정면돌파전 투쟁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인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들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공사에서 제기되는 자금 보장 문제를 당에서 시급히 대책할 것이며 이 사업을 당적으로 완강하게 밀어주겠으니 내각과 화학공업성, 채취공업성이 주인다운 자세와 관점을 바로가지고 힘있게 추진시켜보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바람이 불어야 기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적대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구김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세가 엄혹하고 가는 앞길에 난관이 막아나서도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부단히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 적극성을 발휘해나간다면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농도 인안비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업을 창설하는 중대한 사업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은 당의 정면돌파 사상과 의도에 철저히 부합되는 좋은 시도”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같은 자력갱생 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쟁취해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보고 이후 사실상 첫 공개 행보로 순천 인비료 공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경제현장 지도로 올해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자력갱생에 의한 정면돌파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정면돌파전을 투쟁 구호로 제시하고, 대북제재 속에서도 자력갱생으로 경제발전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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