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도발하면 오늘밤에라도 싸워 이길 수 있어” 도발 자제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일 0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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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나쁜 행위를 억지할 미 병력의 대비 태세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군이 필요하다면 오늘밤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에게는 공군, 해군, 해병, 육군 등 전군의 병력이 있다. 또 동맹 한국이 함께 있고 더 광범위한 동맹국과 파트너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 저지에 실패하면 필요에 따라 싸우고 승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발) 자제를 촉구할 것이며 가장 좋은 길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치적 합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로 가고 있고 계속 가고 싶다. 김 위원장과 북한 지도부에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을 것을 촉구한다”며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최근 친이란 성향 시아파 민병대의 이라크 바그다드 미 대사관 습격 시도를 언급하며 “이란과 그 배후 세력의 추가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 그들이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고도 강조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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