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일 유은혜·진영·김현미·박영선 불출마 공식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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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30분 현직 장관 총선 불출마 선언식
유은혜·김현미·박영선 참석…진영, 선거 시비 감안해 불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 국무위원 겸직 국회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네 명의 불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전 당 확대간부회의가 끝나고 네 분의 장관 겸직 의원들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장관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할 것”이라며 “공직자사퇴시한(1월16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정확한 의사를 표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네 사람의 내년 총선 불출마는 당 안팎에서 이미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지만 이를 공식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진영·박영선 의원의 경우 입각 당시 불출마 의사를 청와대에 표명했고 유은혜·김현미 의원은 높아진 청문회 문턱에 따른 후임자 물색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출마 의지를 접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오전 10시30분 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가 함께 한 가운데 현직 장관들의 불출마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김현미·박영선 의원이 나와 불출마 결심과 국무위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등을 밝힌다.

진영 의원의 경우 총선 관리의 주무부처인 행안부 수장으로서 괜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 사람의 불출마 발표에 따라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이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초선) 의원 등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내각으로 향하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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