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배문고)과 최수인(김천한일여고) 등 국내 육상 장거리(5000m, 10km)의 고교 유망주 14명이 18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2019 동아마라톤 꿈나무 장학금을 받았다. 박지원은 올 6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부 5000m에서 14분38초43으로 올 시즌 남자 고교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최수인도 같은 대회 여자부 5000m에서 17분38초87의 여자 고교 랭킹 1위 기록을 냈다.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매년 육상 장거리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남녀 고교 선수 20명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 재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뒤를 이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02년 만들어졌다.
올해는 남자부 박지원을 비롯해 신용민, 오성일(이상 배문고)과 여자부 지희원, 김도희(이상 서울체고), 홍채민(남한고)이 상·하반기 연속 장학생으로 뽑혀 400만 원(반기당 200만 원)을 받았다. 이연택 재단 이사장은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호원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꿈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달리기에 미친다면 여러분은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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