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사태’에 뿔난 학부모들…교육청 기습시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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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격리, 조희연 교육감 퇴진 등 요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 50여명은 28일 오후 4시께 ‘인헌고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인헌고에서 피해를 당한 학생들과 교장, 교감, 교사는 격리돼야 한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면담을 요구했지만 우리들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주지 않아서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오전에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에게 서명을 보냈는데 학부모들이 이대로는 갈 수 없다고 해 교육청으로 왔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부터 공무수행을 위해 해외출장을 떠난 상태다.

학부모들은 조 교육감 퇴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사가 정치편향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헌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장학을 실시한 결과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으나 징계나 감사를 적용할 사안은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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