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여행객 8.4% 증가…日 관광객은 1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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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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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날’을 맞은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
‘한복의 날’을 맞은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가운데, 일본 관광객은 14.4%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 관광통계’를 통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65만 6195명으로 작년(152만 7832명)보다 8.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24만 8541명으로 작년(29만 468명)보다 14.4% 감소했다. 이는 악화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른 국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은 56만 7695명으로 작년(47만 5307명)보다 19.4% 대폭 증가했다. 전체 관광객 중에서도 34.3%를 차지했다. 중·대형 인센티브 단체 방한수요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이 13.5% 증가한 가운데 대만은 쌍십절 연휴 및 LCC노선 신설·증편으로 28.0% 상승했다. 홍콩은 공휴일 및 여행업계 특가 프로모션으로 6.6% 올랐다. 그 외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가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방한 관광객 수가 10.3%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지역은 3.7% 증가했고, 유럽 관광객도 12.1%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해외를 찾은 우리나라 국민은 215만 3847명으로 작년(234만 7876명) 대비 8.3% 감소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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