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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수출규제 걱정했지만 수입선 다변화로 차질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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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수출규제 걱정했지만 수입선 다변화로 차질없었다”

뉴스1입력 2019-11-22 15:34수정 2019-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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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엠이엠씨(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마지막 날인 22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을 찾아 “수입선 다변화로 공급에 차질이 없어졌고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와 여러 제조 장비들도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충남 천안 소재의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전 직원 격려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MEMC코리아는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10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인 외투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반도체 칩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웨이퍼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앞서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주요 원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였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의 입장 변화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를 12시간 가량 남기고 소재·부품·장비를 투자·생산하는 외국인 투자 현장을 찾는 ‘극일 행보’로, 종료 결정이 굳건하단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여러 직급의 직원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웃으며 “다들 애사심보다 애국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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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취임 후 외투 기업을 직접 방문한 건 이날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제조업의 핵심이 반도체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국가적 목표는 시스템반도체 등을 포함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위상을 굳히는 것”이라며 “올해 들어 반도체 경기와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일본 수출 규제까지 있어 굉장히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MEMC코리아를 향해 “비록 외국인 투자 기업이지만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웨이퍼 증산을 위해 대규모의 투자에 나섰다”며 “이를 인해 외국 수입에 의존했던 수입선을 다변화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외투기업의 소·부·장 투자 및 생산과 관련해 “우리 환경부와 관세청, 충청남도에서 엄청난 지원을 하고 노력도 했을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하는 아주 튼튼한 회사이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 및 지자체장, 의원들과 함께 직원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했다.

또 양승조 충남지사와 천안을 지역구로 둔 박완주,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승현 한국외국인기업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격려 간담회를 하기 전 MEMC의 모회사인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과 조찬래 MEMC코리아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한국에서 사업 확장해 큰 성공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한 후 웨이퍼 생산 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조찬래 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불산까지도 전부 대만 제품으로 수입 대체를 한 것인가“라고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진 격려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은 물론 관세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 입사한 박주호 신입사원은 ”자발적 상생기업들을 더욱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저와 같이 행복하게 일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인재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 개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경희 품질기술팀 품질엔지니어 수석이 3년 연속 육아휴직을 쓰고 복귀했다고 전했자 함박 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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