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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파리서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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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파리서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김민 기자 입력 2019-11-11 03:00수정 2019-11-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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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백건우씨 공연기획사 밝혀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73)의 아내 배우 윤정희 씨(75·사진)가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중이다. 백 씨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윤정희 씨가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윤 씨의 투병 사실은 영화계와 클래식 음악계의 지인들만 알고 있었다.

윤 씨는 올해 5월부터 병세가 심각해져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보고 있다. 백 씨의 공식 행사에 늘 동행했던 윤 씨는 올해 3월 도이체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백건우의 ‘쇼팽: 녹턴 전집’ 간담회에 참여하지 않아 당시 병세가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이 시작될 무렵 윤 씨는 이창동 감독의 ‘시’(2010년)에서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미자’ 역을 맡았다. ‘미자’는 윤 씨의 본명이기도 하다. 15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한 그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로스앤젤레스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 씨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다. 1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첫 영화 ‘청춘극장’(1967년)에서 주연을 맡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영화 330여 편에 출연했다. 백 씨와는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전 세계를 누비는 백 씨의 연주 일정에 항상 동행하는 등 부부애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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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윤정희#알츠하이머병#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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