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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쫓아낸 볼턴, 내년 美대선 앞두고 책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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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쫓아낸 볼턴, 내년 美대선 앞두고 책 낸다

뉴스1입력 2019-11-10 16:48수정 2019-1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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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다 경질된 존 볼턴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최근 책 출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문예 저작물 대행사 ‘재블린’을 통해 ‘사이먼 앤드 슈스터’(Simon & Schuster) 출판사와 200만달러(약 23억원) 상당의 출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는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내막을 파헤친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를 출간한 출판사다.


재블린은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통령선거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 수사를 이끌다 사임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책 출간을 대리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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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보좌관이 펴낼 책의 제목이나 내용·발매날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각에선 볼턴의 책이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출간될 경우 그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볼턴은 최근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따른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와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구 받은 상황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올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당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대가로 ‘정적’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父子)의 부패 연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와 관련 볼턴 전 보좌관은 전날 변호사를 통해 “아직 탄핵조사에서 거론되지 않은 다수의 대화와 만남에 개인적으로 관여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볼턴 자신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CNN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올 9월 경질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 등 다른 고위 참모들과도 사사건건 충돌했다고 한다.

볼턴의 한 측근 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볼턴 전 보좌관이 탄핵조사 증인석에 오른다면 멀베이니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등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자들이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고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을 막으려 했으나, 멀베이니나 줄리아니는 “대통령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라”고 했다는 것이다.

CNN은 볼턴 전 보좌관의 이번 책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결별할지 주목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볼턴은 올 9월 백악관을 떠난 뒤 정치·외교현안 등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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