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5당 대표, 10일 청와대서 만찬…‘조국 사태’ 후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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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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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월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 모친상에 여야 대표들이 조문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만찬은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상황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특별한 주제나 배석자 없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만 참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약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큼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 7월 18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또한 여야가 극한 갈등을 보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 이후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관련 대화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당시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고 ‘여야 정당 대표들과 회동’도 활성화하여 협치를 복원하고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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