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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마크롱의 “재깍거리는 시한 폭탄” 발언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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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마크롱의 “재깍거리는 시한 폭탄” 발언에 격분

뉴시스입력 2019-11-08 07:36수정 2019-11-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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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 귀환은 프랑스가 더 많다" 반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토와 유럽 방위에 관한 언급 중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재깍거리는 시한 폭탄”이라고 표현하고 유럽의 발칸 지역의 최대의 걱정거리는 “이 곳으로 돌아오는 지하디스트”라고 말한 뒤 보스니아 정부가 크게 격분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젤리코 코스미치는 사라예보 주재 프랑스 대사를 불러서 마크롱이 한 이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미크롱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 도중에 지난 10월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유럽연합 가입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금 발칸에서의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그 두 나라가 아니라면서 보스니아에 관해 이런 언급을 했다.


“지금 이 지역에 대해 걱정을 한다면 , 북마케도니아나 알바니아가 문제가 아니다. 가장 첫 번 문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크로아티아 바로 곁의 이 나라는 재깍 거리는 시한폭탄이며 지하디스트들의 귀환으로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마크롱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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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부는 대통령의 말에 대한 보스니아의 항의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보스니아의 이슬람계 주민들의 대변인 무하메드 주시크는 마크롱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수치스러운 중상모략”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프랑스 대통령이 보스니아를 이 같이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상당한 수의 무슬림 인구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발칸 국가들의 유럽연합 가입을 막으려는 의도를 정당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190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전쟁터로 나간 것에 비하면 보스니아 국민은 약 300명 밖에 안되며 그나마 여성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라며 그는 항변했다.

그는 또 “최근 프랑스는 450명의 지하디스트의 귀국을 앞두고 있다…그런데 프랑스보다 어떻게 보스니아의 지하디스트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스니아 정보국에 따르면 보스니아 국적자 또는 거주민 가운데 2012~2016년에 시리아와 이라크로 이주한 사람은 어른 241명과 아이들 80명이며 그 곳에서 150명의 아이들이 더 태어났다고 한다. 여성이 절반인 100명의 성인들이 아직도 그 곳에 남아있고 최소 88명은 살해 당하거나 사망했다.

보스니아는 2014년에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에서 전투에 가담하거나 전투원을 모집해 간 국민들에 대해 최고 10년 징역형을 도입한 나라이다. 그 이후 귀국한 모든 전투원들은 재판에 회부되었고 , 대개는 유죄형을 받아 교도소에 감금되어 있다.

【사라예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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