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서 美주도 해상연합 호위작전 개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8일 0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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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서 공식 개시…이란 도발에 대비

국제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미국 주도의 해상연합이 선박 호위작전을 공식 개시했다.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 아랍뉴스에 따르면 미국 주도 연합군이 이날 바레인에서 페르시아만 일대 선박 보호 작전을 개시했다.

미국이 구축한 호위연합에는 사우디를 비롯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영국이 참여하고 있다. 알바니아도 지난 1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주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할 예정이다. 호르무즈해협은 국제 원유 생산량 5분의 1이 통과하는 국제적 원유 수송로다.

지난해 5월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이후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며 이 지역 안보 위협도 높아져 왔다.

지난 6월에는 이 지역을 지나던 대형 선박 2척이 피격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미 국무부는 해당 사건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다.

같은 달 20일엔 미군 무인기가 이란혁명수비대 공격을 받고 이 지역에서 격추되기도 했다. 이후 7월엔 이 지역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이 이란에 억류됐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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