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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내년 ‘86% 성장’ 전망한 나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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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내년 ‘86% 성장’ 전망한 나라는 어디?

뉴스1입력 2019-11-05 13:19수정 2019-1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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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내년 경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가 거의 90% 가까운 매우 높은 성장률을 전망한 나라가 있다. 바로 남미에 위치한 인구 78만명의 작은 나라 가이아나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MF는 다음 달부터 석유 생산을 시작하게 될 가이아나가 올해는 4.4% 성장하고 내년에는 86% 성장이라는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위, 베네수엘라와 수리남 사이에 위치한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나라가 급속한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이유는 이 곳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던 가이아나는 약 4년 전 엑손모빌이 가이아나 인근 심해에서 유정을 발견하면서 나라의 운명이 180도 바뀌었다.


1인당 약 1900배럴의 해상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가이아나는 그 두 배인 3900배럴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게다가 탐사가 아직 이뤄지고 있어 더 많은 유전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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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네수엘라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 보듯 많은 원자재 매장량을 가졌다고 부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이아나의 대규모 석유 매장량 발견과 같은 희소식이 도리어 한 나라의 경제를 해칠 수도 있다는 역설이 존재한다.

즉 전문가들은 가이아나가 ‘자원의 저주’ 즉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을 겪지 않거나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냐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네덜란드 병은 자원에 의존해 급성장을 이룩한 국가가 이후 물가 상승 및 환율 하락(통화가치 상승)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잃고 경제가 위기에 처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6월에도 IMF는 석유 생산 계획을 언급하며 가이아나의 중기 전망을 ‘매우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성명은 “2020년 석유생산이 시작되면서 인프라 격차와 인적 개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적으로 자본과 경상지출 규모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IMF 역시 급속한 경제 확장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도 언급했다. 자본지출과 경상지출 규모를 늘이는 것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서 ‘네덜란드 병’과 관련된 낭비와 거시경제적 왜곡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가이아나는 정치적으로도 불안해 내년 3월 선거 전까지 임시 정부 상태가 유지, 그 전까지 2020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생산과 개발 투자 등이 순조롭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가이아나의 석유 생산이 글로벌 석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횡재’를 경험한 적이 없는 가이아나에게 현재 상황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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