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감 끝나고 검찰 출석…패트 수사 의원 가산점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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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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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와 관련해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검찰에 출석해서 한국당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현재 국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의회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은 모든 국정감사 일정이 종료되는 다음달 초순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2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가산점은) 황교안 대표께 건의했고 대표께서도 애당초 그런 의견을 갖고 계신 걸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정치 행위를 범죄 행위라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정치적 저항을 한 것이고 정치적 저항을 올바르게 한 것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물론 수사 대상이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행위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한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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