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 론칭…분양상가 정보 호실별 제공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27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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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서비스가 세분화하는 모양새다. 아파트가 아닌 분양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한 것.

상업용 부동산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트라이콘은 26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 본관에서 분양상가의 주요 정보를 호실별로 제공하는 플랫폼 ‘상가의신’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가의신’은 상가 분양을 중심으로 상가임대·매매·직거래, 빌딩거래,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창업정보·상권정보 등 거의 모든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동안 분양상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있었지만 믿을만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대부분의 상가분양 정보 사이트에는 층별 최고가·최저가, 평균가 등 대략적인 사항들만 공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직접 분양 홍보관을 찾아가야 했다.

'상가의신'은 굳이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온라인에서 원하는 정보를 대부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설명.

트라이콘에 따르면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 돼 있어 수시로 바뀌는 분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요자들에게 제공해,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가입을 한 공급자(공인중개사, 건설사, 시행사, 마케팅사, 개인)가 모든 호실의 상세 매물정보 등록을 마치면 '상가의신'의 승인검토 후 등록되는 형태다. 상가를 구하는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의 상품을 호실별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권강수 대표는 "주요 정보의 완전 공개로 어느 정도 분양업계의 반감도 예상되지만,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면 수요자 편의의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선임대 분양상가 정보와 수익률 계산기 등 유용한 관련 콘텐츠·기능을 선보인다. 분양상가 정보뿐만 아니라 상가의 임대·매매·직거래, 빌딩매매,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등 상업용 부동산 전반의 정보도 두루 제공한다.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사항이라면 최초 사업부지 분석부터 분양, 임대, 창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도 할 예정.

권 대표는 "상가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과 창업자들의 수요가 꾸준하게 많다"며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급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바탕으로 허위매물 근절과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상가의신'은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매물등록이 가능하며 개인회원을 포함한 모든 회원은 등록된 매물의 상세정보와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PC·모바일버전은 서비스를 시작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모바일앱(App) 오픈베타 버전이 등록돼 있다. 정식버전은 10월 중 출시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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