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5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겨냥해 “이명박이 영웅 만들어 키워준 이국종, 문재인 정권서 정치하네”라고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말하며 “신종 정치퍼포먼스 수술복 등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센터장은 24일 아주대병원 앞에서 진행된 자신을 비판하는 보수단체의 집회 현장에 의사복을 입고 나타나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평소에도 탄원서를 많이 쓴다”고 직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이 센터장이 고등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형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을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다들 쇼의 달인”이라며 “진짜 외과의사는 그 옷 입고 마이크 못 잡는다”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수술용 모자와 수술복은 세균에 노출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국종 교수는 이재명은 신경쓰지 마시고 환자의 건강을 신경쓰라. 당신이 의사라면”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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