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협상 대표 뉴욕서 회동…“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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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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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TV아사히 캡처) © 뉴스1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TV아사히 캡처) © 뉴스1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이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회동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미 정부는 조만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검토해간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회동에서도 관련 사항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키자키 국장은 회동 뒤 ‘북미 협상이 언제 시작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그런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대표 간 회동은 한국 정부가 지난달 22일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각국 정상들의 유엔총회 참석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세 사람의 회동은 뉴욕 시내 이탈리아 음식점(토스카나49)에서 만찬을 겸해 약 1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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