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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스크바 시의회 의석 3분의 1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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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스크바 시의회 의석 3분의 1 잃어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19-09-10 03:00수정 2019-09-1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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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방선거 공산당 등 야권 약진… 20년 지속 철권통치 균열 조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이끄는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이 8일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기존 의석의 3분의 1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지속된 푸틴 체제 균열의 서막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RIA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전국 85개 주 중 16개 주의 수장과 13개 주의 지역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통합 러시아당이 45석 중 26석을 얻었다. 과반을 얻었지만 기존 여당 의석(38석)에 비해 크게 줄었다. 야당인 러시아공산당 의석은 5석에서 13석으로 늘었다. 반정부 성향인 야블로코당과 공정한러시아당도 각각 3석을 차지하는 등 야권의 힘이 세졌다.

모스크바 외에 다른 16개 주의 수장은 여당 승리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푸틴 대통령과 여당에 큰 타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선거 전부터 선거당국이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야권 후보 등록을 거부하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다. 7월 내내 주말마다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푸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反)푸틴 운동으로 확산됐다. 러시아 경제난에 이어 정년을 만 65세로 높이는 연금법 개혁 등으로 한때 70%에 달하던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반 토막이 났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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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푸틴#통합러시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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