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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앞두고 막판에 터진 조국 추가 의혹…한국당, 대여공세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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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앞두고 막판에 터진 조국 추가 의혹…한국당, 대여공세 고삐

뉴시스입력 2019-09-05 11:35수정 2019-09-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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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청문회 전략 "범죄행위·부도덕·이중성 3대 문제 집중"
"몰랐다 하지마라, 가족핑계 대지마라, 감성팔이 마라" 경고
황교안 "법사위원 치밀하게 잘 해줄 것…청문회에 당력 집중"

자유한국당이 5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관련 추가 의혹이 연달아 터지자 대여공세의 고삐를 더욱 움켜쥐었다.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당과 증인없는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하면서, 당내에선 지도부를 향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 사이 정 교수와 여권 관계자 등의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추가로 나오자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로 진술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당 의원도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고 한다”며 “이번 청문회는 그동안의 후보자 청문회와 성격이 다르다. 도덕성과 위법성, 전문성 등 자질검증은 이미 끝났다. 내일 청문회는 후보자의 위법·위선을 총정리해 국민들에게 생중계로 보여드리는 사퇴선고 청문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전략으로 “3대 문제점을 집중 밝혀내겠다”며 “첫째 각종 범죄행위, 법을 안 어겼다는 거짓말 내일 모두 무너질 것이다. 둘째 부정과 특권 반칙으로 가득찬 부도덕이다.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온갖 못된 행동을 골라서 해온 그의 새치기 삶을 드러내겠다. 셋째 조국 후보자의 이중성이다.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 포장한 조 후보자 실체를 벗겨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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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 후보자에게 미리 3가지 경고한다”며 “첫째 몰랐다고 하지 말라. 물어봐서 알아봐서 답을 들고 오라. 그리고 치졸한 가족 핑계 대지 말라. 어설픈 감성팔이 생각도 말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피의자가 되고 후보자 역시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에게 충고한다”며 “내일 청문회는 조 후보 그대가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추한 이름을 남기는 가장 후회스런 날이 될 것이다.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청문회에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황교안 대표도 청문회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오늘은 또 어떤 불법이 드러날지 모르겠다. 까도까도 양파다”라며 “이제 조국 게이트를 넘어 ‘권력형 게이트’, ‘문재인 정권 게이트’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있는 결론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범법 행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이라며 “민주당이 증인을 거부하고 일정을 우겨 사상 초유의 비정상적인 청문회를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우리당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치밀한 준비와 팀워크로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조국의 실체를 알도록 청문회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은 조 후보자 부부를 최순실과 정유라 등과 비교하고, ‘데스노트’ ‘막장드라마’ 등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청문회 전 대여공세 의지를 다졌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민들 먹고 살기 힘든데 조국 주연의 막장드라마를 보며 역겨움에 괴로워한다. 드라마를 보면 곱상한 얼굴 뒤에 범죄적 악마 본성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공공의 적’이 떠오른다”며 “국민들은 최순실과 정경심 중 누구에게 더 돌을 던져야 할까 아이러니 속에 괴로울 것이라고 본다. 정유라와 조국 중 누가 더 비난받을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정 의장은 “최순실 문제가 드러나자 국민들께 사죄하고 관계 단절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문제에서 조국을 끝까지 임명강행하려는 우리 문 대통령에 대해 누가 더 국민들을 절망시키고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리고, 우리 정치는 더 후진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최순실에 분노한 국민들은 최순실에게 조차 멸시되는 조국을 장관에 임명되는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생각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조국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 후보자가 아무리 간이 커도 혼자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조국 개인만의 문제인지 권력형 게이트인지 밝혀야 한다. 이것이 촛불혁명 핵심 아니겠나”라고 촉구했다.

신보라 최고위원도 “조 후보자 일가가 흔들어놓은 대학만 벌써 6개다. 자녀 입시에 이렇게 많은 대학이 이용됐다. 조국판 대학 데스노트”라며 “피해는 학생들의 몫이다. 학생들이 자존심 무너졌다고 분개하며 면학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다. 흉흉하다. 조 후보자 부부의 전횡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아야하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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