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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해소” 판단 與…기자간담회 불가피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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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해소” 판단 與…기자간담회 불가피성 강조

뉴시스입력 2019-09-03 15:36수정 2019-09-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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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국 의혹 적잖이 해소…국민 판단 구할 것"
조정식 "한국당 방해로 청문회 불가능해 불가피한 선택"
정춘숙 "청문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내부 기류 강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놓고 관련 의혹이 소상히 해명된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조 후보자의 임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회에서 사상 초유의 기자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 쏟아진 ‘셀프 청문회’, ‘거짓말 쇼’ 등 야당의 비판에 맞서 인사청문회 무산의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돌리며 조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시간을 활용했고 많은 의혹과 관련해 비교적 소상히 해명했다”며 “민주당은 적지 않은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이 느낀 허망과 허탈감에 대해서도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다. 후보자 주변 의혹에 대해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성실히 소명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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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늦은 밤까지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후보자의 소명 기회가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한국당과 언론을 통해 무차별하게 제기됐던 의혹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법무장관의 자질과 사법개혁에 대한 비전도 확인됐다”고 자평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족한 선택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정도는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당초 2~3일로 예정돼 있던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은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과 청문회 일정 연기 등 한국당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조 후보자가 직접 의혹 해명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국회 청문회를 대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청문회를 가로막은 것은 제1야당인 한국당”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를 악용해 비윤리적·패륜적인 가족 증인 채택 요구를 앞세우며 정상적 청문회 진행을 가로막았고 어제가 청문회 법정시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스럽게 청문회 연기를 주장했다”며 “한국당의 정치공세로 정상적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조 후보자가 직접 언론 및 국민과 마주하는 자리 갖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셀프해명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원래 셀프 해명하려고 한 것”이라며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서 본인이 충분히 국민에게도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해서 만들어진 기회고 결국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중으로 국회에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서를 재송부할 전망이다. 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청문요청서를 재송부할 때 10일 이내에서 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청문보고서 채택과 무관하게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 놓고 있으면서도 재송부 후 청문회 기한을 얼마로 정할지는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국회의원인 만큼 청문회를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해야 된다는 의사가 당내에 상당히 많이 있다”며 “날짜를 며칠로 할지 모르고 야당에서 안하려고 버티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청문회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굉장히 강하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송부 기간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국회의 시간 아니며 한국당의 시간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국회는 이제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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