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재경, KPGA 부산경남오픈서 생애 첫 우승…시즌 첫 신인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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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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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KPGA 제공) 2019.8.31/뉴스1
이재경. (KPGA 제공) 2019.8.31/뉴스1
‘루키’ 이재경(20·CJ대한통운)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재경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박성국(31·캘러웨이·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 KPGA투어 첫 신인 선수 우승.

이재경은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상금 2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KPGA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총 10개 대회에서 단 2번의 컷 통과에 그쳤던 이재경은 우승과 함께 단숨에 신인상 포인트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재경은 마지막 날 3번홀(파4)에서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4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의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4)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재경은 흔들리지 않고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지켰다.

박성국이 17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이재경을 추격했다. 하지만 이재경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국은 1타 차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시즌 2승 및 K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전가람(24·볼빅)은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비오(29·호반건설)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6언더파 282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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