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워드 코리아, 에너지 부족 국가에 친환경 태양광 랜턴 ‘루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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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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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태양광 랜턴 전문 기업 ‘엠파워드 코리아(Mpowerd Korea)’가 전기 부족으로 고통 받는 미얀마, 네팔, 케냐 등 에너지 빈곤 국가에 친환경 태양광랜턴 ‘루시(Luci)’를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엠파워드 코리아는 비정부기구(NGO)들과 함께하거나 타 기업과의 공동브랜딩(Co-branding)을 통해 아프리카, 남미, 동아시아 등 주요 난민지역과 에너지 빈곤층에 루시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2600만 명이 혜택을 봤다고 밝혔다.

엠파워드 코리아에 따르면 가장 많이 기부하는 모델은 ‘루시 이머전시(Emergency)’다. 해당 제품은 72g으로 가벼워 아이들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밝기는 15~25루멘(1루멘은 균일한 촛불하나 밝기의 광원이 단위 입체 각 부분에 방출되는 광선묶음). 루시 이머전시는 아이들의 공부와 안전, 응급상황에 최적화된 모델로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10년 가까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 2단 밝기 조절과 점멸, SOS신호등, 비상등 모드를 탑재했다. 테슬라 사(社)와도 협업을 진행했으며 방수도 돼 재해 지역 봉사활동 구호용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엠파워드 코리아 측은 덧붙였다.

정기연 대표는 “‘빛나다, 반짝이다, 비추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Lucir’에서 영감을 얻은 루시는 본래 재난·낙후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개발한 모델”이라며 “사회 공헌, 공익적인 목적으로 개발한 만큼 ‘햇빛으로 충전하는 친환경 조명’이란 콘셉트 한 가지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전기가 없는 에너지 빈곤지역에 희망의 빛을 주는 유용한 제품,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파워드 코리아 측은 아직도 전 세계 30억 인구가 에너지 빈곤층으로 전기 없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루시를 개발했으며 그을음과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등유 램프 등과 달리 친환경적이라며 한 개의 루시로 매년 320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56만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캠핑, 낚시,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 외에 정전·재난 시 비상용품으로, 혹은 독서나 파티용으로도 널리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양광으로만 충전해 사용할 경우 8시간 충전 시 8~2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햇빛과 USB 겸용 충전이 가능한 모델들은 14시간에서 24시간(USB로 2~6시간) 충전 시 24~5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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