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도, 제작자로도…브래드 피트가 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6일 06시 57분


9월 개봉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주인공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9월 개봉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주인공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9월 ‘애드 아스트라’ 개봉 앞두고 방한

‘믿고 보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돌아온다. 연기자를 넘어 제작자로도 활약해 온 그가 주연은 물론 동시에 제작한 영화까지 연이어 내놓는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브래드 피트는 주연작 ‘애드 아스트라’로 9월(이하 한국시간) 관객을 만난다. 1987년 데뷔한 그가 처음 도전한 우주 배경의 SF대작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28일 개막하는 제76회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 다른 주연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도 9월 공개한다. 그가 실제 30년 동안 활동해 온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치열하면서도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올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국내에 확고한 팬덤을 가진 브래드 피트는 남다른 행보로도 시선을 모은다. 영화사 플랜B(PLAN B)를 설립해 제작자로 활약하며 섬세한 시선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낸 덕분이다.

실제로 2013년 흑인감독이 연출한 ‘노예 12년’의 제작자로, 2017년 흑인소년의 성장기 ‘문라이트’의 기획자로, 각각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2017년작 ‘옥자’도 제작했다. ‘애드 아스트라’ 역시 그가 직접 기획해 제작한 영화다.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태양계를 탐사하는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브래드 피트의 시선으로 담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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