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D-10’…마지막 수능 가늠자 “전 개념 영역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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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5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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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수험생들이 수능 모의평가 를 치르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수험생들이 수능 모의평가 를 치르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11월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최종 지원전략을 가늠할 9월 모의평가(모평)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자주 틀린 단원과 유형을 파악해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하고 그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 9월4일 시행…실제 수능 난이도 예측·내 위치 파악

다음달 4일 치러지는 9월 모평은 본 수능 이전 마지막 체크 과정인 만큼 수능의 실제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모평에서 실제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9월 모평은 대학에 다니는 반수생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미리 치르는 수능이라 생각하고 전 영역의 주요 개념들을 훑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개념은 시간을 투자해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고득점 유지나 상위권 도약이 목표인 수험생은 킬러문항이나 어려운 심화문제만을 정리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심화문제 노트를 만들 때는 풀이과정과 적용개념을 적어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이전까지의 모의고사 복습도 필수다. 모든 모의고사 복습이 어렵다면 6월 모평만이라도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김병진 소장은 “내가 틀린 문제가 EBS 연계지문인지, 어떤 유형인지, 무엇을 묻고자 하는 문제인지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약점의 상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은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 집중하기 보다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며 “상위권에 비해 극복할 점이 많은 만큼 효율적인 시간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위권의 경우는 심화학습에 집중하고, 배점이 높은 문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알고 있는 것부터 차츰 모르는 영역까지 학습 범위를 넓혀가는 게 바람직하다.

김병진 소장은 특히 “실제 수능 못지 않게 진지하게 치러 내 학습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모평 결과만으로 수능 성적을 예단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실제 시험에서의 내 위치를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는 뜻이다.

◇끝난 후에는 최종 학습계획도 수립…이틀 뒤 수시 접수 시작

시간이 없다고 무작정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가기 보다는 다시 한번 개념을 보완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전 학력평가와 모평과 비해 자주 틀리는 단원, 새로운 유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자.

예를 들어, 국여영역에서 1~2개의 지문이 유달리 길게 출제됐다면 실제 수능에서도 긴 지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남은 기간에는 지문 분석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등 나만의 대비 전략을 짜 둬야 한다.

모평 결과는 9월6일부터 실시하는 수시 원서접수에도 중요한 잣대다. 가채점 결과만으로 지원해야 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일단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상향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별로 다른 마감 일자를 확인해 혹시 모를 불상사도 막아야 한다.

허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마감일 수시지원율은 마감시각 2~3시간 전까지만 제공한다”며 “마감시각 직전까지 고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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