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위기 SNS 글 삭제…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0일 06시 57분


연기자 구혜선. 동아닷컴DB
연기자 구혜선. 동아닷컴DB
진흙탕 싸움 조짐…심경 변화 가능성
이혼조정 신청 계획…이후 행보 주목


남편 안재현과 겪는 불화를 직접 공개한 구혜선의 향후 움직임에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혼 관련 모든 게시물을 19일 돌연 삭제했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18일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처했음을 SNS를 통해 알렸다. 또 이와 관련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를 모두 지웠다. 이후 전날과 달리 이날 오후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날 이혼 위기의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놓았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이혼 문제를 둘러싼 안재현과 엇갈린 입장, 남편과 함께 몸담았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마찰 등을 공개적으로 밝혀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질 뻔한 상황에서 스스로 한 걸음 물러난 모양새이기도 하다.

이에 연예가 안팎에서는 구혜선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 사실을 처음 알렸듯,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해왔던 그가 어느 시점에서라도 또 다시 기습적으로 SNS에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혼과 관련해 스스로 입장을 번복한 상황도 구혜선의 앞날에 주목하게 한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합의에 따라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이혼조정을 신청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에 대해 서로 합의했지만 위자료나 재산권 분할 등 사항을 세부적으로 따지기 위해 이혼조정 신청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구혜선은 안재현 측의 “이혼 결정” 발표에 “합의한 상황이 아니며 상의되지 않았다”고 밝혀 정확한 입장에 대한 세간의 혼선을 빚어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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