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독립군의 피다”…日대사관저 고추장 물 투척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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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오전 1시간30분 가량 차량 시위
'고추장 물' 담긴 비닐봉지 투척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반일 집회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대사관저 앞에 차량을 세워두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7일 경찰과 애국국민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 앞에 승용차를 세워뒀다.

오 대표는 이같은 항의 시위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들은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국과 내통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폐지하라”고도 덧붙였다.

오 대표는 이후 “독립군들의 피, 일본군 총칼에 죽어간 강제종군위안부·징용·노역 선열들의 피, 희생당한 양민 선열들의 피”를 의미한다면서 고추장 탄 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일본대사관저 인근에 투척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 병력과 특별한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대표는 일본 하네다행 비행기 등이 출발하는 김포공항 인근에도 찾아가 일본여행을 가지 말자는 취지의 1인 시위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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