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급 쇼크는 없을 것”…아베, 소비세율 인상 예정대로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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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0월 소비세율을 현재 8%에서 10%로 인상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와 총리 관저에서 만나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노믹스’ 설계자로 알려진 하마다 교수는 아베 총리의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언급하며 “리먼(브라더스)급 쇼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예정대로 증세할 생각을 표명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증세시 소비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주택 구매자에게 세금 부담을 경감해주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율 인상을 Δ금융완화 Δ재정지출 확대 Δ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자신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핵심 과제로 두고 줄곧 추진해왔다.

아베 내각은 지난 2014년 4월에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한 차례 인상했다. 이어 애초 2017년에 10%까지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둔화 우려로 일정을 올해로 연기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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