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일 중부지방 비 그친 뒤 폭염특보 확대…대구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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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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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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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날이자 목요일인 1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흐리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남 북부에 낮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내륙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31일부터 8월1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서해 5도 30~80㎜,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북부 20~60㎜, 강원 영동 북부 5㎜ 내외다. 소나기가 예상되는 전라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특히 대기 상층에 영하 5도 내외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하층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대부분 33도를 넘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특히 충북과 남부내륙, 동해안은 35도를 넘어 매우 덥겠다.

1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올라 폭염 특보는 일부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으로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5도 Δ강릉 29도 Δ대전 25도 Δ대구 25도 Δ부산 25도 Δ전주 25도 Δ광주 25도 Δ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0도 Δ인천 28도 Δ춘천 31도 Δ강릉 35도 Δ대전 33도 Δ대구 36도 Δ부산 32도 Δ전주 33도 Δ광주 34도 Δ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청정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 영향까지 더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 역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강수대 폭이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다”면서 “강한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있고, 동일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가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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