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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리랑 선율, 中日 등 거쳐 美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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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리랑 선율, 中日 등 거쳐 美까지

상하이=신나리 기자 , 외교부 공동취재단입력 2019-07-19 03:00수정 2019-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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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펼쳤던 5개국 6개도시… 5G기술로 세계 첫 실시간 협주
한중 우호 카라반 9일 일정 마쳐
16일 오후 상하이 그랜드밀레니엄호텔, ‘5G 라이브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한중 우호 카라반 대표단원들이 ‘One dream One Asia’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이용해 일제강점기 시절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벌였던 네덜란드 헤이그, 일본 도쿄, 서울역 등 5개 국가 6개 장소에서 실시간 협연을 펼쳤다. 상하이=외교부 공동취재단
서울에서 피아노 건반으로 시작된 아리랑 가락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리코더가 조용히 이어받았다. 비올라 선율이 음을 확장하자 기다렸다는 듯 일본 도쿄에서 바이올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선 트럼펫이 울려 퍼지면서 하모니를 더했다.

16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밀레니엄호텔에서 개최한 외교부 한중 우호 카라반 해단식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이용해 5개 국가 6개 장소를 연결한 실시간 협연이 이뤄졌다. 리코더, 바이올린, 트럼펫을 연주한 곳은 각각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 2·8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일본 도쿄 YMCA, 미국 LA 대한인국민회로 일제강점기에 해외에서 치열하게 독립운동이 벌어졌던 장소들이다.

서울에서는 매헌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충남 예산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윤봉길 윈드 오케스트라와 독립운동가 후손인 고려인 5세 비올리스트 안톤 강 씨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 서울 284에서 합주했다. 아리랑에 이어 가수 바다와 조성모가 작곡가 김형석의 ‘원 드림 원 아시아’ 반주에 맞춰 선창했고, 상하이에서 한중 우호 카라반 국민대표단이 넘겨받아 합창했다. 재중 작곡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정율성이 나고 자란 전남 화순초등학교에 있는 어린이 합창단 정율성 합창부도 음을 더했다.

약 8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화면분할로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도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영상이 한 차례 화면이 하얗게 변하는 오류가 있었지만 금방 복구되기도 했다. 5G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시연한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나라에 떨어져 있는 연주자와 합창단이 5G 통신망을 이용해 대규모 실시간 협주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민대표단 전원은 상하이 루쉰공원(옛 훙커우공원)에 자리한 매헌기념관을 방문해 윤 의사 흉상에 국화를 헌화하고 각자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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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출범한 한중 우호 카라반 대표단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8박 9일 일정으로 돌아본 뒤 17일 귀국했다.

상하이=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외교부 공동취재단
#아리랑#상하이#5g#한중 우호 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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