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개교 이래 첫 교육부 종합감사…대규모 사립대 첫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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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9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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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청사 © News1
교육부 청사 © News1
연세대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9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제1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발혔다.

교육부는 앞서 학생수 6000명 이상 대규모 사립대학인데도 개교 이후 한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16곳을 2021년까지 종합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세대를 첫 종합감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연세대는 재학생 3만6000명으로 16개 대학 중 가장 규모가 커 우선 감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종합감사는 오는 17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회계뿐 아니라 학교법인 운영과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 시설·물품 등 대학운영 전반을 감사한다.

감사에는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25명이 투입된다. 국세청 등 유관부처에서 지원 받은 전문 감사인력과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감사관도 참여한다.

전국 278개 4년제 사립대와 전문대 중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한번도 받지 않은 대학은 111개교(4년제 61곳, 전문대 50곳)다.

이 가운데 학생수 6000명 이상 사립대는 경희대·고려대·광운대·서강대·연세대·홍익대·가톨릭대·경동대·대진대·명지대·건양대·세명대·중부대·동서대·부산외대·영산대 등 16개 대학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보완해 사학의 회계 투명성과 교육 책무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종합감사 대상도 기존 3곳에서 올해 5곳, 내년 10곳, 2021년 2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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