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이후 해외 이주 급증…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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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7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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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의 시작 그 후 2년…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이웃이, 삶이, 꿈이 멀어져가는 것 같다”며 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점점 더 큰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여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후 최대라고 한다”며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께서 저를 보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아직도 제 귓가를 맴돌며 가슴을 먹먹하다. 그런데 정말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가 고통스럽다. 대한민국에서 살기가 불안하다. 일자리를 잃었고, 터전을 잃었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다시 새긴다. 우리의 가치를 깨우고 신념을 되살려 확고한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경제·민생·안보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다시 대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해방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썼던 말”이라며 “우리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주자. 함께 뭉치고, 함께 바꿔보자. 저와 자유한국당이 흔들림 없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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