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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빵이네” 시큰둥한 학생들 대체 급식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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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빵이네” 시큰둥한 학생들 대체 급식 외면

뉴시스입력 2019-07-04 15:12수정 2019-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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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총파업에 따른 충북지역 급식 차질이 이틀째 이어진 4일, 학생들이 대체 급식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전날과 같은 대체 급식으로 빵과 음료수를 준비했지만, 일부 학생을 제외하곤 빵에 학생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대다수 학생은 학부모들이 준비해준 도시락을 가져온 데다 빵과 음료가 식사가 충분하지 않아서다.

이틀 연속 같은 빵을 식사로 선호하는 학생도 드물어 학교 측이 준비한 빵의 상당수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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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도시락을 전달하지 못한 학부모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이 학교 입구에는 점심시간을 앞두고 도시락을 전달하려는 학부모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 가방을 들고 아이들을 기다렸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이틀씩이나 같은 빵을 밥으로 먹일 부모가 몇이나 있겠느냐”라며 “이런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체 급식 현장을 찾은 교육부 박백범 차관도 아이들과 함께 대체 급식으로 나온 빵과 음료수를 먹다가 절반 이상 남긴 채 자리를 일어섰다.

충북에서는 이날 496개 학교 중 모두 91곳이 파업으로 급식을 중단해 급식대용품으로 빵과 우유를 제공하거나 단축 수업, 외부 도시락, 간편식 등으로 대체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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