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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콘서트] 판도라TV 최병한 "TV 떠난 소비자들, V커머스 2.0 마케팅으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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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콘서트] 판도라TV 최병한 "TV 떠난 소비자들, V커머스 2.0 마케팅으로 잡아야"

동아닷컴입력 2019-07-03 18:45수정 2019-07-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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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4차 산업혁명이 눈 앞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기업인, 예비창업자들은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지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와 관련,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의 콘텐츠 기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콘텐츠 업계의 대표자로 떠오른 주요 인사들을 초청, 창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TEC(Tech, Experience, Content, 테크)’ 콘서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미 지난 2년간 시즌 1과 시즌 2 행사를 개최, 총 24번의 콘서트 동안 1,520명이 참가하는 등 기술과 창업 분야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세번째 시즌의 TEC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판도라TV 비즈솔루션팀 최병한 사업대표 (출처=IT동아)

7월 2일에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행사가 개최, ㈜판도라TV 비즈솔루션팀 최병한 사업대표가 '한국형 V커머스 ver 2.0 &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V커머스(Video commerce)란 영상 콘텐츠 기반의 상품 판매 전략을 의미하며, 최근 스마트폰으로 영상 및 SNS를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SNS 등에서 많은 팔로어(구독자)를 보유한 사람을 뜻하며,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V커머스 콘텐츠, TV용 콘텐츠와 접근법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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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콘텐츠 관련 대표적인 트렌드는 모바일과 SNS, 그리고 동영상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거의 모바일 기기로만 하며, 데스크톱 PC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TV 이용 빈도 역시 크게 줄었다. 따라서 제품 마케팅을 한다면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 동영상 이용자 중 92%가 소리가 꺼진 무음 상태로 시청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는 점도 V커머스용 콘텐츠 제작자들이 기억해야 한다고 최병한 대표는 밝혔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유튜브 검색량이 네이버의 2/3 수준일 정도로 비중이 커졌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젊은이들의 일반적인 풍경이라며,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들은 물건을 팔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의 V커머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판도라TV 비즈솔루션팀 최병한 사업대표 (출처=IT동아)

하지만 초기 V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우 TV 홈쇼핑 등에서 방영했던 영상을 그대로 인터넷에 올리는 등의 방법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며, 모바일 환경의 동영상은 TV용 동영상과 다른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면이 작은 모바일 동영상은 TV와 달리 사람(모델)이 아닌 제품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며, 실제로 모델의 손과 제품만 나오는 콘텐츠를 도입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적도 있다고 최병한 대표는 강조했다.

또한 TV홈쇼핑의 경우는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방송을 보게 되어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극단적으로는 반품 비율이 7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반면, 최근 젊은이들은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다가 흥미를 끄는 제품의 영상을 발견하면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집에 돌아와 다시 검색을 하며 제품 정보 및 최저가, 할인 쿠폰, 배송비 유무, 제품 리뷰 등의 다양한 조건을 따지다가 구매에 이르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 형태 때문에 반품률도 매우 낮다고 최영한 대표는 밝혔다. 또한 TV와 달리 모바일은 시간 및 분량의 제한이 적으며, 여성청결제나 성인용품과 같이 기존의 플랫폼에서는 광고하기 어려운 제품도 다룰 수 있다.

구독자 100만 보유한 1명 보다 구독자 1만의 100명에 집중하라

이와 더불어 최근 젊은이들은 자신이 동경하는 SNS 상의 인플루언서(유명인)가 좋아한다고 밝힌 물건을 따라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글로벌 규모의 플랫폼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구독자 100만명의 인플루언서 1명에게 집중하는 마케팅 보다 구독자 1만명의 인플루언서 100명을 통한 마케팅이 한층 효과가 좋다고 조언했다. 해당 인플루언서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은 소수정예 구독자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V커머스는 영상을 보여준 후 곧장 구매 페이지용 URL로 연결하는 것을 중시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므로 굳이 URL로 연결할 필요 없이 제품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며 이를 V커머스 2.0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댓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적된 소비자들의 불만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불금' 시간 피하고 화면 왼쪽에 신경 써야

이 외에도 콘텐츠를 올리는 시기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를테면 젊은이들이 이른바 ‘불금’을 즐기는 금요일 저녁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 보다는 이들이 휴식을 즐기는 토요일 늦은 오전, 평일의 경우는 저녁 10시 전후에 콘텐츠를 올리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며, 귀향길 도중에 SNS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연휴 기간 중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최병한 대표는 강조했다.

고양 TEC 콘서트 행사장 전경 (출처=IT동아)

그 외에도 최병한 대표는 팔고자 하는 제품은 영상의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 배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의 위치 때문에), 인플루언스의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상품 자체의 품질이 더 중요하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인플루언스 마케팅을 하면서 구독자수 조작 등의 사기 사건을 당한 사례가 63%나 되므로 향후 이런 가짜 데이터를 걸러내는 마케팅 툴이 향후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점 등의 다양한 V커머스 관련 노하우를 객석에 전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TEC 콘서트 시즌3 7월 일정 (출처=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TEC 콘서트 행사는 이번 7월부터 11월까지 고양, 광교, 시흥, 부천, 의정부 등 경기도 각지를 돌며 월 5회씩 총 25회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7월 10일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리며, ㈜픽셀핌스의 최명균 이사가 '게임 콘텐츠로 VR시장의 미래를 바라본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 관람 신청은 온오프믹스(ONOFFMIX)를 통해 할 수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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